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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거시경제

미국 증시를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

by 트레이더백광 2024.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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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연일 고가를 경신하면서 미국 증시는 잘 가는데 왜 우리나라는 이렇게 지지부진한가에 대한 의문을 갖고있는 투자자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1. 시야를 글로벌하게 넓혀보자.

우리는 우리가 소속된 우리나라의 증시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관점으로 시장을 본다. 하지만 글로벌하게 시야를 넓혀보자. 선진국 증시인 미국, 일본, 유럽 증시를 보면 상당히 강한 흐름을 보인다.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국가들은 상당히 견조한 지수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왜 그럴까?

 

나스닥(미국), 니케이(일본), 유로스탁(EU), 대만가권(대만)

 

 

중국의 지수를 보자. 

항셍, 상해종합, 상해B, 홍콩H

 

우리나라는 국내에서는 중국보다 미국에 우방국으로 느끼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항상 중국과 미국의 기로에서 선택을 해야하는 나라이다.

 

반대로 위의 국가들을 생각해보자, 유럽, 일본, 대만 이 국가들이 중국과 미국의 갈등이 생겼을 때 선택의 기로에 서는가? 아니다. 당연히 미국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항상 고뇌한다. 군사적으로는 미국과의 관계가 긴밀한 것은 사실이나 경제, 정치 쪽은 완전히 그렇다고 보기 어렵다. 그에 따라 글로벌적인 시각 또한 그렇다.

 

끝없이 우상향하는 미국과 우방, 끝없이 우하향하는 중국, 그 사이에서 끝없이 횡보하는 국내 증시.

단순히 금융 선진국과 이머징 마켓을 나누는데에는 무리가 있어보인다. 함께 아시아에서 이머징마켓으로 분류되는 대만과 인도의 증시는 미국처럼 활활 불타오르고 있다.

 

2. G7, MSCI ?

국뽕 빼고 이야기하자. G7, 택도 없다. MSCI 또한 택도 없다. G7은 국제 통화기금이 분류한 세계 7대 주요 선진 경제국들이다. GDP는 턱걸이할지 몰라도 선진금융이라? MSCI 또한 마찬가지이다. 우리나라 금융은 후진적이다.

 

  • 모두들 기억하겠지만 알리바바의 마윈이 중국 금융 시스템을 지적하면서 한방에 날아갔다. 어떻게 저럴 수 있나 싶지만 우리나라에서도 행해지던 일이다. 
  • 재벌 문화 : 기업 상속시 상속세를 줄이려면 회사의 시가총액이 커져선 안된다. 또한 이러한 재벌 문화가 기업을 소유한다는 인식 때문에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주는 것을 인색하게 만든 부분도 있다.
  • 분할상장 : 회사 기술의 비전을 보고 투자를 했으나 그 회사의 기술을 똑 떼서 분할상장을 시키는 문화 또한 후진문화로 볼 수 있겠다. 생각해보자. '코스'라는 친구가 빵가게를 한다고 투자를 해달라길래 10억을 투자를 해주었다. 10가지 빵을 개발했는데 9가지 빵은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고 다른 한가지인 핫도그 빵이 시장의 반응이 좋아지고 있다. 그랬더니 그 친구가 빵가게를 장사가 안되게 그냥 놔두고 핫도그 가게를 옆에 하나 더 차린다고 새로운 투자자를 모집한다.

 

3. 코리아 디스카운트?

위의 친구가 핫도그 가게를 차리는데 투자를 했는데,

1. 돈을 벌어도 나눠주지도 않는다.

2. 잘되면 똑 떼서 사업체를 다시 차린다. 

3. 다른 지역 빵집 창업자 '나스'는 돈을 벌면 투자자들과 나누고, 잘 된다고 똑 떼서 다른 사업체를 차리지도 않는다. 근데 '코스'는 영업이익과 매출이 비슷하다는 것 만으로 그 '나스'빵집과 똑같이 가치평가를 해주지 않는다고 저평가받았다고 징징댄다.

 

신뢰가 없는데?

 

 

4. 금투세?

세금도 내란다. '나스'빵집이 있는 지역에서는 돈 벌면 나눌 수 있게 제도적으로 마련해주고 세금을 걷는다. 하지만 '코스' 빵집의 지역에서는 저런건 나몰라라 하면서 세금만 내란다.

 

세금을 걷는 이유는 세금을 내는 사람들을 위해 제도를 마련하고 보호하고 감시해주는 조건에서 세금을 내는 것이 아닌가? 그러한 것에 쓰이기 위한 공적인 자금이 세금이지 않은가?

 

 

우리나라 증시를 매매하는 트레이더이지만 참 착찹하다. 결국 국장의 운명은 박스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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