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식 선물이란?
주식 선물, 딱 하나만 기억하자.
"내년에 재배할 쌀, 만원에 거래합시다"
(예약확정, 노쇼 불가)
주식 선물은 영어로 'Futures'라고 한다. 한자로도 먼저 선(先) 자를 사용한다.
보통 곡물을 거래할 때 많이 쓰이는 거래방식이였다. 우리나라의 최초의 선물거래소도 '인천에 있는 미두취인소'로 쌀과 콩을 선물거래하는 거래소였다.
쉽게 예를 들어보자. 우리는 보통 물건을 돈을 지불하고 바로 그 자리에서 구매를 한다. 그것을 부르자면 현물거래라 한다.
하지만 선물거래는 우리가 먼저 거래를 약속해놓고 나중에 거래를 하는 것을 말한다. 실생활에서 쉽게 예를 들자면 '예약구매'를 들 수 있겠다.
정해진 가격에 먼저 거래 약속을 해놓고 거래 시기가 되면 약속된 물건을 받는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쌀로 예를 들어보자. 우리 가족이 매년 비슷한 시기에 1년치 쌀을 사서 쌓아둔다고 가정해보자. 쌀은 농산물이니 해마다 작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가격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올해보다 내년 작황이 좋지 않을거라고 예상된다면 내년 쌀 가격이 기존 1만원에서 1만 5천원으로 상승이 예상된다고 해보자. 그렇다면 지금 미리 선물거래를 통해 쌀 물량을 확보해둘 수 있고, 가격 또한 비교적 안정적으로 거래를 할 수 있다.
쌀을 파는 쌀장수도 안정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건수를 확보할 수 있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풍년이 계속되어 쌀 가격이 더 내려간다면 시세보다 더 비싸게 사게되어 손실을 보게 될 것이다.
이렇듯 미래의 가격을 예상하여 미래의 물건을 미리 거래하는 것이다.
2. 옵션이란?
"내년에 재배할 쌀, 만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저에게 천원에 파시오"
(예약금 주고 예약하겠소, 예약금 포기하고 노쇼 가능)
옵션은 선택권이다. 청약권, 분양권과 같은 것들이 옵션이라고 할 수 있다.
쌀 거래를 다시한번 예를 들어보자, 선물거래는 우리가 내년에 나올 쌀을 현재에 거래하는 것을 선물거래라 했다. 선물은 이 거래를 반드시 '사야하는 약속'이다. 하지만 옵션은 '살 수 있는 권리'이다. 그 말은 즉, 거래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자.
1만원 쌀이 내년에 1만 5천원으로 오를거라 판단해 내년에 쌀을 1만원에 거래할 수 있는 옵션을 1천원에 구매를 했다고 하자. 내년에 쌀이 예상대로 1만 5천원으로 올라서 나는 1만원에 쌀을 살수 있는 권리를 행해서 쌀을 샀다. 그렇다면 쌀을 사는데 쌀가격 1만원과 옵션(권리)가격 1천원, 총 1만 1천원이 지출된 것이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풍년이 계속되어 가격이 1만원에서 8천원으로 더 하락하였다. 하지만 1만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이행한다면 8천원에 구매할 수 있는 쌀을 구매하는데 총 1만 1천원의 비용이 소비된 것이다. 하지만 옵션의 경우 이 권리를 포기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권리를 포기할 경우 나는 1천원의 손해를 보고 8천원짜리 쌀을 사면 쌀을 사는데 총 9천원의 비용이 소비되어 1천원의 손실만 보게된다.
옵션은 이렇듯 잘 활용하면 안정적인 거래를 할 수 있는 말그대로 옵션이다.
3. 옵션이 위험한 이유
바로 레버리지 성격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이다.
옵션은 1천원만 구매를 해도 1만원의 거래를 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1만원 있는 사람이 1천원 어치의 옵션을 구매한다면 변동성을 헷지시킬 수 있는 무기가 된다. 하지만 옵션 자체가 공격적인 투자 성향이 강한 상품인데, 1만원이 있는 사람이 옵션을 한다면 보통 1천원짜리 권리 10개를 사게된다. 그렇다면 내 예상대로 흘러갔을 경우 10배의 레버리지 효과를 낼 수 있지만 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을 경우에는 한번에 계좌가 깡통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을 알고 적절히 비중조절을 할 수 있다면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겠으나 옵션으로 파산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옵션의 구조와 레버리지의 위험성을 모르는 경우도 많고, 알고있다고 하더라도 절제하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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