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NT에너지 상승 배경
사우디행 경제 사절단 동행
윤 대통령이 10월 21일 ~ 24일 까지 한국 대통령 최초로 사우디를 국빈방문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포함한 총 200여명의 경제사절단을 꾸려 함께 방문한다. 그 경제사절단에 SNT에너지가 에어쿨러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동행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있다.
2. SNT에너지 기업 정보
SNT에너지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70%로 압도적 1위 에어쿨러(공랭식 열교환기) 업체이다. 2012년 사우디에 자회사 'SNT 걸프'를 설립하여 아람코가 발주하는 건설 프로젝트에 에어쿨러를 공급하고 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의 중동 프로젝트에도 에어쿨러 전체를 수주하였다. 2019년 ~ 2022년 까지 SNT 걸프가 아람코로부터 수주한 금액은 2,569억원에 달한다.
'SNT 걸프'는 사우디 현지 유일의 에어쿨러 제조 업체이다. 올해 2월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2배 확대하였다. 공장 증설 기념식에 빈살만 왕자와 아람코 사장 등 고위 관계자들이 참여를 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우디 정부는 자국내 현지기업 발주우선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사우디 현지 유일의 에어쿨러 제조 업체라는 점은 상당한 메리트로 작용한다.
에어쿨러(공랭식 열교환기)는 석유화학, 석유정제, 가스플랜트 등에서 생산된 유체나 가스를 냉각시키는데 사용되는 장치이다. 냉각용수의 공급이 어려운 중동지역에서 필수적인 설비이며, 기존의 수냉식 열교환기의 경우 주변 해수를 이용하여 부식 및 주변 해수온난화, 그로인한 생태계파괴의 위험이 있으나 공랭식 열교환기의 경우 이러한 단점이 없어 비교적 친환경적인 것이 장점이다.
SNT에너지 기업 실적
SNT에너지 주가차트
3. 코멘트
일봉상 역대 최대의 거래대금이 터진 것은 긍정적인 시그널로 볼 수 있겠으나 현재까지의 주가의 흐름이나 당일 테마의 힘, 상한가 강도가 워낙 약하여 꽤나 매력적인 기업임에도 매매의 관점에서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겠다. 다음주에 시장이 얼마나 관심을 가져주고 주가가 어떤 움직임을 보여줄지 관찰할 필요가 있겠다.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의문은 전 세계가 탈탄소를 하기 위해 애쓰고 사우디의 네옴시티 건설의 궁극적인 목적 또한 석유 의존 경제 구조에서 탈피할 미래먹거리를 위한 투자이다.
하지만 SNT에너지의 공랭식 열교환기는 석유, 정유 플랜트의 냉각을 위한 설비이다. 나의 짧은 견해로는 이러한 메가트랜드의 본질과 상충되는 감이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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