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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개념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의 설명과 차이점

by 트레이더백광 202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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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분할과 물적분할 모두 하나의 기존의 회사를 두 개의 회사로 나누는 방법이다.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의 차이점은 무엇이고

회사는 어떤 상황에서 각각의 방법으로 회사를 분할하고

분할 방법의 차이는 주주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가?

 

 


 

인적분할(Spin-off)

인적분할(Spin-off)

기존 회사의 주주들이 분할하여 만들어진 새로운 회사의 주식을 지분 그대로 나누는 것

내가 보유한 A회사의 지분이 10%일 경우 B와 C 기업의 지분을 각각 10%씩 취득

 

- 분할에 대한 부담이 적다.

- 분할된 두 회사 모두 주식상장

- 주주들의 반발도 적어 분할에 대한 합의가 쉽다

 

 

우회상장수단으로도 쓰이며 비상장기업이 상장기업과 합병 후 인적분할하면 모두 상장가능

부실사업을 신설법인에 넘기기도 한다.

 

 


 

 

물적분할(Split-off)

물적분할(Split-off)

기존 회사가 신설회사의 주식을 100% 보유하는 것을 뜻함 {자회사(종속회사)형태}

기존 회사의 주주는 B 회사의 지분을 가질 수 없음.

- 물적분할은 실적이 부진한 사업부문을 따로 떼어내어 정리하기 위해서 하기도 하고

- 실적이 너무 좋은 회사를 분리하기 위해 활용되기도 한다.

- 분할되는 신설회사비상장기업으로 남게 된다.

- 물적분할을 하면 신설회사의 주식을 100%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지배권 행사가 쉬워진다

물적분할은 주주들의 반대관련 사업부서의 구조조정 등 이슈가 있다.

사업부문을 나누어 의사결정을 빠르게 함과 동시에 존속/신설회사의 자금조달이 용이해진다.

하지만 분할된 회사를 상장시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주주의 관점

물적분할은 실적이 좋은 사업부문을 분리하는 경우가 많다.

인적분할은 기존 회사의 주주가 분할된 두 회사의 주식을 각각 취득하지만 물적분할의 경우는 지분변동이 없다.

(주주는 기존회사의 주식을 갖고있고 기존회사가 분할된 자회사의 지분을 100% 갖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회사의 주주들은 물적분할 대상 회사에 대한 성장성 및 가치를 100% 가지고 있으나

물적분할이 되어 대상 회사가 상장을 한다면 존 회사의 주주들은 물적분할 되는 회사의 지배력과 성장성을 잃게 된다

기존 회사의 가치가 물적분할 대상 회사로 넘어가는 것이다

그럼 기존회사의 주가는 물적분할 된 회사의 가치만큼 하락 -> 주주가치 희석

 

그렇기에 실적이 좋은 사업부분을 물적분할하는 경우에는

- 주주들의 반발이 심하고

- 주가에 악재로 반영될 수 있다.

기업의 관점

​기존의 회사에서 새롭게 투자한 신사업부문의 성장성과 가치가 높을 경우

물적분할을 통해 해당 사업군을 분리하고, 분리한 자회사에 대한 지분을 100% 보유하며 지배권을 유지한다.

이후 성장성이 높은 자회사의 IPO를 통해 새로운 투자자금을 끌어올 수 있게 된다.

 

 

 

사례)

LG화학이 배터리 사업분할

배터리 사업부분을 분할하고 상장하여 투자자금의 확보가 목적

LG는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완성차 업체로 부터 다량 수주

이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매년 3조원 이상의 투자금이 필요한데

상장을 통한 자금 확보가 절실함.

LG화학이 배터리 부문을 자회사로 두면서 지배력을 유지하고

향후 지분 매각이나 IPO를 통해 막대한 자금을 끌어올 수 있음.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분사는 꾸준히 추진해 왔음.

하지만 배터리 부분에서 적자를 이어가면서 쉽게 분사를 하지 못함.

지난 2분기 전기차 배터리 부문이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이후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충분한 상장여건을 갖췄다는 판단에 물적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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