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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요이슈

양지사 도대체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가?

by 트레이더백광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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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사는 다이어리, 수첩, 노트류를 생산하는 동종업계 최대 업체로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최근 양지사의 엄청난 폭등으로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상태이다, 한동안 조정을 받는 듯 하더니, 10월 7일 금요일 장에서 다시한번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양지사의 상승 배경은 무엇이고 앞으로의 흐름은 어떻게 될 것인가?

1. 양지사의 상승배경

양지사는 올해 7월 4일 6,730원의 저점을 기록하고 9월 21일 58,700원의 고점을 기록하면서 약 9배의 상승을 기록했고 현재 시가총액 약 8000억원에 이른다. 양지사의 상승배경엔 품절주라는 이슈와 슈퍼개미의 매수라는 두가지의 큰 이슈가 존재한다.

 

1) 품절주 이슈

품절주란 유통주식수가 적은 주식을 품절주라고 부른다. 양지사의 경우 대표적인 품절주로 분류되는데 주요주주와 자사주의 비중이 90%에 달한다. (하단 오른쪽 이미지 참고, 이배구 외 2인 75.53% + 자사주 14.04% = 89.57%)  그렇기에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유동비율은 10.47% 밖에 되지 않는다. 

 

 

예) 시가총액 1,000억원의 기업이라면 실제로 주식 거래가 가능한 주식은 100억원 정도로 몇억, 몇십억 정도의 규모로도 큰 주가의 등락폭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최저점인 7월 4일의 경우 현재 주가의 1/9 수준이였으니 당시 양시자의 시가총액은 약 900억원 정도였을 것이다.

 

2) 슈퍼개미의 매수

위의 오른쪽 이미지에서 주요주주 현황을 보면 5.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특정인이 있다. 지난 7월 말 즈음 100억원 규모의 양지사 지분을 매수하며 5.25%의 지분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10% 남짓의 유동비율을 갖고 있는 양지사의 지분 5.25%를 매수했다는 것은 유동비율의 절반을 매수한 것이기 때문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100억원 규모로 5.25%의 지분을 매수한 것으로 보아 양지사의 시가총액이 약 2000억원 정도일 때 매수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현재 양지사의 시가총액은 8,000억원이니 3~4배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을 것. 평균단가는 13000원 부근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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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향후 흐름은?

1) 동일인 사례

향후의 주가흐름은 긍정적으로 보진 않는다. 단기매매에 자신이 없다면 무조건 피해야할 주식이다. 양지사를 매수한 슈퍼개미는 전에도 비슷한 이력이 있다. 바로 신진에스엠이다.

우리나라 증시에는 5% 룰이 있다. 5% 이상의 지분을 보유중일 경우 1%이상 지분 변동이 일어날 정도로 매매를 한 경우에 금감원에 공시를 해야한다. 하지만 그 기간이 5일 이내에 공시하면 문제가 없다. 스토리는 이렇다. 

 

1. 신진에스엠 100억원 규모 주식 취득 (6월 17일, 7월 5일)

 - 신진에스엠 당시 시가총액 약 1000억원 미만(유동비율 약 50%) -> 약 12%의 지분 보유(유동비율의 1/4 규모)

2. 지분 공시 -> 무증 요구 -> 주가 급등

3. 7월 7일, 8일, 11일 보유지분 전량 매도

 

2) 양지사의 스토리

1. 양지사 100억원 규모 주식 취득

 - 당시 시가총액 2000억원 규모 (유동비율 약 10%) -> 약 5.25% 지분 보유(유동비율의 1/2 규모)

2. 지분공시 (무증요구, 12월 31일까지 매도 안하겠다. 하지만 무증결정시 권리락 이후에는 매도할 수 있다.) -> 현재 약 400% 주가급등 -> 양지사 측 무증 계획 없다 -> 슈퍼개미 측 정정공시 무증요구 철회, 단순투자로 보유목적 변경, 12월 31일까지 매도 안하겠다.

 

하지만 위의 공시는 언제든지 정정공시를 통해 변경될 수 있고, 매도를 한 후  5일 이내에만 공시를 하면 그만이다.

최근 상장한 종목들의 경우는 보호예수가 걸려 일정 기간동안 매도를 하지 못한다. 하지만 위의 경우는 언제든지 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

 

시가총액이 낮고 유동비율이 적은 종목은 작은 규모의 자금으로도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양지사가 저렇게 올라간 만큼 매도한다면 낙폭도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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