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6(기후변화 총회) 일정과 재료, 관련 테마 체크

COP26 관련한 이슈로 원자력발전 선두종목인 두산중공업이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며 금일 시장의 총대장으로 움직였고 한신기계와 일진파워가 그 뒤를 받쳤다. COP26, 무엇이고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그리고 영향을 받을 테마는 어떤 것이 있을까?

출처: UN Climate Change

1. COP26

COP는 'UN Climate Change Conference Of Parties'의 약자로 우리나라말로 하자면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이다. 1995년부터 매년 열린 이 총회는 작년 코로나19로 행사가 연기되어 이번이 26번째 행사여서 'COP26' 이라 부른다. COP26은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2021년 10월 31일 ~ 11월 12일 까지 2주간 행사가 진행되며 190여 개국 정상이 모여 기후변화에 대한 논의를 한다.

 

이번 COP26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점은 각 국은 2030년까지의 CO2 배출량 감축 계획(저탄소 발전 전략 보고서)을 제출해야한다. 현재 전 세계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간 전략 보고서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우리나라의 2050탄소중립위원회는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26.3% -> 40%로 대폭 상향하는 상향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최근 전 세계는 에너지난에 휩싸이며 풍력, 태양열 등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 그렇기에 이번 COP26에서 기후 관련 논의를 하면서 필연적으로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는데, 친환경 에너지를 원자력 빼놓고는 이야기하기가 불가능한 상황이고, 2050년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선 원자력이 필연적이다. 그렇기에 전 세계는 탈원전으로 찬밥 신세였던 원자력을 다시 선택하기 시작했고, 기존 대규모 원자력 발전소를 짓는 것이 아닌 10~20분의 1크기 규모인 소형모듈원자로(SMR)을 도입하면서 기존 탈원전의 가장 큰 원인이였던 원전의 사고 발생률을 100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면서 다시한번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원자력, 원전 관련주 - 탈원전이 불가능한 이유

물론 온실가스 발생의 원인 중 에너지는 일부분일 뿐이지만, 증시는 거의 전부인 것 처럼 움직이고 있기에 투자자라면 원자력, 원전 관련주에 관심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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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P26, 재료의 관점

COP26에서 각 국은 탄소배출 감축 계획을 제출해야하는데 우리나라와 같이 상향안을 제출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많은 국가들이 원전의 중요성을 논하기 시작한다면 당연히 증시는 오늘과 같이 원자력 관련주 중심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고 COP26 일정동안 전 세계 시장과 언론들의 눈과 귀가 쏠려있는 만큼 영향력 있는 국가들이 언급하는 산업과 관련주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한다면 많은 기회들이 있을 것이다.

 

전혀 새로운 강력한 재료가 형성될 수 있지만, 자칫하다간 시장에서 소외를 받는 일이 있을 수 있으니 단기적 트레이딩의 관점에서는 해당 재료를 지속적으로 주목해주어야 하고, 재료가 탄탄한 다른 주들이 조정 받을 수 있으니 스윙 관점에서 본다면 매수의 기회를 주는 종목이 많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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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2050탄소중립 시나리오

우리나라 2050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보면 산업부문에서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탄소배출을 줄이는 전략을 갖고 있다.

• 발전부문 : 재생에너지(풍력, 태양광) 비중 증가, 수소터빈, 수소연료전지 보급 확대, 
• 산업부문 : 수소환원제철 기술 100% 도입, 폐플라스틱 및 수소 열원, 바이오&수소 원료 활용
• 건설부문 : 그린리모델링 사업(냉난방 에너지 효율 향상), 고효율기기보급, 스마트에너지 관리
• 수송부문 : 무공해차 전환, 연료 전환(전기, 수소, 바이오, LNG 연료 확대) 
• 농수축산부문 : 고효율에너지 설비 보급, 농기계 전기&수소 전환, 가축분뇨 자원순환, 저탄소 가축관리시스템, 질소질 비료 사용절감, 저메탄사료 보급, 식물성&대체 단백질 섭취 증가
• 폐기물부문 : 재활용 극대화, 바이오 플라스틱, 바이오가스의 에너지 활용
• 수소부문 : 수소터빈, 연료전지, 수소차, 수소환원제철, 농기계&어선 연료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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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P26 관련 테마, 관련주

2050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 보았듯이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수소, 재생에너지, 무공해차 등의 단어들이 많이 나온다. 각 국이 처한 환경에 따라 방식이나 비중의 차이가 있겠지만 다른 선진국들 또한 주요 키워드는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본다. 그로인해 COP26을 재료로 움직일 수 있는 관련 테마는 풍력, 태양열, 원자력 등이 있고, 친환경 자동차, 2차전지, 수소, 폐기물, 그리고 탄소배출권 관련주들이 있다. (사료, 식물성 단백질, 탄소포집 등 탄소 배출 관련 요소들이 있지만) 시장의 관심도를 본다면 위의 관련주 중에서 순환매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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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자력 관련주

원자력, 원전 관련주 - 탈원전이 불가능한 이유

 

2)수소 관련주

우리나라 2050탄소중립시나리오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가 수소이다. 유럽이나 선진국들의 경우는 SMR(소형모듈원자로)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정부의 탈원전정책으로 인해 SMR을 통한 에너지전환보다는 수소를 활용한 에너지 전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소 관련주는 에코바이오, 동양피스톤, 동아화성, 동아퓨얼셀, 에스퓨얼셀,  모토닉, 제이엔케이히터 등이 있다.

 

3) 2차전지/전기차 관련주

각 국은 이미 친환경차에 대한 비중을 늘린다고 많이 언급을 했지만 그 비중의 목표치 상향이나 속도를 늘리는 등의 전략이 있을 수 있다. 2차전지 관련주로는 엘앤에프, 대주전자재료, 에코프로비엠, 코스모신소재, 일진머티리얼즈, 후성, 켐트로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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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재생에너지(풍력, 태양광) 관련주

풍력에너지 관련주로는 삼강엠앤티, 씨에스윈드, 씨에스베어링, 동국S&C 등이 있고, 태양광에너지 관련주로는 한화솔루션, 에스에너지, 국영지앤엠, 윌링스 등이 있다.

 

5) 탄소배출권 관련주

 

산업부문 탄소 배출량을 낮게 조정하게 된다면 에너지 전환에 대한 수요보다 탄소배출권의 가격이 먼저 반응할 것이다. 탄소배출권 관련주들로는 그린케미칼, 휴켐스, KC코트렐, 한솔홈데코, 에코바이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