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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요이슈

미 국채 금리 상승, 배경과 전망, 관련주 체크

by 트레이더백광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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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채금리 상승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찍었죠, 잠시 조정받는가 싶더니 다시한번 5%대를 보고 있습니다. 금리는 거시경제 관점에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라 설명을 하려면 글이 굉장히 길어질 수 밖에 없는데요, 짧게 굵직한 포인트들만 먼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2. 거시경제 간단 타임테이블

미국이 테이퍼링을 시작한게 2021년 11월로 기억합니다. 비트코인이 정점을 찍고 빠지기 시작한 시점이구요, 2022년 3월부터 금리인상을 시작했습니다.

미국이 테이퍼링을 하고 금리인상을 시작한 배경은 펜데믹 이후 시장에 풀린 엄청난 유동성이 강한 인플레이션 압박을 주었기 때문이죠. 그 때 당시 연준은 인플레와 성장 중 양자택일을 해야했습니다. 금리를 올려 인플레를 잡으려면 성장을 포기해야하고, 성장을 유지하려면 금리를 올려선 안되고 인플레를 잡을 수 없게되죠. 당시 시장은 자본주의 역사상 유래없는 유동성이 공급되었기 때문에 인플레를 잡는것이 제 1의 숙제였고, 인플레를 잡은 후 경기침체와 저성장에 대응하자는 계획이였습니다.

 

인플레를 잡기 위해 -> 금리를 올리고 -> 금리를 올리면 저성장, 경기침제를 초래할 수 있겠죠.

 

(좌:원달러 환율, 우:달러인덱스)
금 가격(출처:네이버금융)

금리가 올라가면 자산은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머징 마켓이라 부르는 중진국 또는 개도국 증시에서 미국 증시로, 비트코인에서 금이나 미국채 등으로, 그로인해 달러의 강세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기도 하죠, 우리나라도 원달러 환율이 1440원 까지 치솟아 한국은행에서 외환보유고를 풀면서 1400원 대 밑으로 환율 방어를 하기도 했죠.

 

이렇듯 유동성을 축소하는 시기에는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자산이 이동하게 되고 부채가 높을수록 견디기가 더욱 힘들어지는데요, 투자시장에서도 가장 먼저 투자가 위축되는 시장이 당연하게도 위험도가 가장 높은 스타트업 시장입니다.

출처 : 실리콘밸리뱅크 사이트

그 중 제일 먼저 터진 것이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있는 스타트업에 대출을 해주는 실리콘밸리뱅크의 파산이였죠. 당시 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위기설이 만연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같은시기에 스위스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 뱅크의 파산 공포도 강했었죠, 이러한 위기설이 만연해지면서 연준은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하기 시작합니다. 실리콘밸리뱅크가 파산하면서 연준은 은행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BTFP(Bank Term Funding Program)'를 발표하구요, 뱅크런으로 인한 은행의 연쇄적인 파산을 막기 위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예금 전액 보장 방침 대국민 연설을 합니다.

 

*BTFP: 미 국채나 주택저당증권 등을 담보로  제공하는 금융회사에 해주는 최대 1년 만기 대출, 채권 가격 하락으로 손실보지  않도록 채권 담보가치도 시장가격이 아닌 액면가로 평가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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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관적인 의견과 전망

이번 통화정책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뭐냐면요, 위험할만 하면 살려준다는 것입니다. 어느 한곳도 제대로 망한 곳이 없다는 것이죠. 하지만 정말 아이러니하고, 안타깝게도 모두가 살아있으면 그 누구도 살리지 못합니다.

 

모두가 망하지 않고 돈을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다 금리 인상을 멈추고, 금리 인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준비 땅 하면 자산을 사들이기 위해서요. 지금 현재 자산들은 아무도 망하지 않았기 때문에 총 자산의 규모는 줄어들지 않고 언제든지 안전자산에서 나와서 위험자산으로 들어갈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자산시장은 현재 언제나 눈치를 보며 껑충 튀어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죠.

 

연준은 그 누구도 망하는 것을 보고있지 않는다는 것을 시장이 너무 잘 알고 있구요, 여기서 금리를 낮춘다면 자산시장이 다시 튀어오르면서 연준의 인플레이션을 잡는다는 목적은 달성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 다음에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더욱 센 약이 필요하겠죠. 

비유를 하자면 연준은 수술이 아닌 통원치료를 택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 어느곳도 상처를 내지 않고 치유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4. Higher For Longer

 

위에서 언급했듯이 자산시장의 하방이 받쳐주면서 미국의 경기와 성장이 둔화되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상황인데요, 통원치료가 생각보다 효과가 미미해서 연준은 여기서 다시 생각에 잠긴 것 같습니다.

금리를 더 올려야돼? 더 오래 유지해야 돼?, Higher For Longer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거나 고금리가 꽤나 오랜기간 유지될 수 밖에 없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파월 연준 의장이 위와같은 발언을 하면서 시장에서는 조금의 경각심을 갖게 된 듯 합니다.

 

5. 금리인상 관련주

금리가 높을경우 예금과 대출의 폭이 커지면서 예대마진이 좋아지죠. 그래서 은행주들의 마진이 좋아집니다.

제주은행

최근 흐름이 너무 좋은 제주은행이죠. 작년부터인가 제주은행이 은행주 대장으로 상당히 강하게 움직여주었죠, 테마주는 실질적으로 어떤 종목이 가장 큰 수혜를 받나라는 것 보다 시장에서 뽑아주는 종목을 가지고 대응을 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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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특정 종목을 추천하는 추천글이 아니며 공부하는 관점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이 자료는 투자 판단 시 근거가 될 수 없으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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