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배터리 협력 MOU

 

스텔란티스가 보유중인 자동차 브랜드 (출처 : 스텔란티스 공식 사이트)

 

1.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MOU 관련 이슈 체크

 

삼성SDI가 미국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배터리 협력을 위한 MOU를 맺고 미국 현지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이슈로 관련주들이 강한 움직임을 보였다. 강한 움직임을 보인 이유는 삼성SDI의 북미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두번째로 합작사를 설립했다. 삼성SDI까지 북미 시장 진출을 확정 지으면서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북미 진출을 확정지었다.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와 미국이 합작한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엥'이 합병해 올해 1월 출범한 회사이다. 2025년까지 전기차로 전환하는데 41조를 투자하겠다고 밝혀 국내 배터리 관련 업체도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스텔란티스가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자동차 브랜드는 크라이슬러, 시트로엥, 닷지, 피아트, 지프, 마세라티 등이 있다.)

 

삼성SDI는 최근 미증시 상장 이슈로 뜨거운 감자인 리비안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고, 이어 스텔란티스에까지 배터리 공급을 하게되면서 삼성SDI에 부품을 납품하는 2차전지 관련 업체들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상승을 이어갔다. (이전 2차전지 관련 포스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리비안은 자체 배터리 생산을 추진하면서 삼성SDI의 배터리 공급이 중단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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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삼성SDI와 스텔란티스 MOU 관련 수혜주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MOU로 인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관련주는 삼성SDI에 부품을 납품하는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이다.

 

1) 삼진엘앤디(054090) - 삼성SDI에 가스켓 공급

 

삼성SDI에 가스캣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삼성SDI에 호재가 생기면 가장 먼저 반응하는 관련주 중 하나이다. 최근 리비안 상장 이슈와 관련해서 삼성SDI가 리비안에 2차전지를 공급중인 사실이 부각되어 상승이 나오기도 했다.

 

2021년 삼진엘앤디 전기차 관련 이슈와 상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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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원준(382840) - 2차전지 생산 위한 열처리 장비 공급, 2차전지 소재 공정 설계,시공 등

삼성SDI와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지만 2차전지 시장 전체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최근 상장한 원준의 기업개요를 보면 2차전지 소재 생산을 위한 열처리 장비 제공, 2차전지 소재 공정을 설계, 시공, 시운전하는 공정설비 엔지니어링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고, 전고체 소재, 탄소섬유 소재 생산 위한 열처리 솔루션, 그리고 폐배터리 재활용 솔루션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는 기업이다.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조정받으며 아직까지 거래대금이 많이 붙진 않았지만 이번 상승으로 인해 시장의 관심을 꽤나 받지 않을까 싶다. 2차전지 시장의 확장과 (포스코케미칼, (주)에스엠랩, (주)엘지화학 등을 고객사로 두고있고 2차전지 핫이슈인 전고체, 폐배터리 관련 신사업 추진하고 있어 2차전지 관련 이슈가 나온다면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종목으로 판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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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코스모신소재(005070)

삼성SDI를 최대 매출처로 두고 있는 코스모신소재, 오늘 큰 이슈가 터졌음에도 잠잠하다. 

 

2021년 코스모신소재, 전기차 관련 이슈와의 상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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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상신이디피(091580)

삼성SDI를 주요 고객사로 보유

 

2021년 상신이디피 급등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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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적인 이슈에 2025년 까지 41조 투자라는 재료는 상당히 강한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으나, 개인적인 견해는 오늘의 삼성SDI와 스텔란티스 MOU 관련 이슈는 느낌이 조금 다르다. 전기차/2차전지 관련 테마 전체의 이슈로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삼성SDI에 부품을 납품하는 납품사들의 실적에 반영되고 그것이 주가에 반영되는데 까지는 짧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기에 단기적으로 재료의 지속성을 갖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이 부분이 재부각이 되어 추가 상승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방향을 어디로 잡을지 예측보다는 대응이 더 중요한 재료인 것으로 판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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